7월 IT수출 호조세로 11개월 연속 흑자 기록
7월 IT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10.1% 증가한 140.7억불, 수입은 6.1% 증가한 67.5억불, 수지는 73.2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되었다. 휴대폰, 반도체, TV 등의 수출 호조로 IT수출은 11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IT수출 증감률은 2012년 9월 0.1%, 2012년 12월 4.0%, 2013년 1월 16.4%, 2013년 3월은 10.0%, 2013년 5월은 17.1%에 이어 2013년 7월 10.1%를 기록했다. IT 무역 수지는 전체 수지 흑자(27.1억불)의 약 2.7배인 73.2억불을 기록하며 무역 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7월 누적 IT 수출 및 수지는 각각 953억불(10.8%↑), 493억불 흑자(18.4%↑)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휴대폰, 반도체, TV 수출은 크게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감소했다.
휴대폰은 스마트폰(8.5억불, 27.4%↑) 및 부분품(9.8억불, 41.8%↑) 수출 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2013년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6분기 연속 1위, LG전자 2분기 연속 3위 등 주요업체의 동반 실적 호조로 세계시장 점유율 38.4% 기록했다. 스마트폰은 세계 1위를 2-11년 2분기부터 9분기 연속 달성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선진시장의 교체 수요, 신흥시장의 보급형 스마트폰 보급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출 여건은 개선되었다.
2013년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세계시장 4.9억 달러 대로 2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업체들이 2.1억 달러 대로 51.3%를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14.5억불, 37.3%↑)수출은 휴대폰(특히 스마트폰) 수출 호조에 힘입어 5개월 연속 증가했고 일본(6.4억불, △23.6%) 수출은 엔저 현상과 반도체, 휴대폰 등 주요 수출품목 부진 등으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이어 ASEAN(16.6억불, 20.7%↑), 중국(홍콩포함, 72.4억불, 10.4%↑) 등 주요 국가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IT수출 국가인 중국(홍콩포함)과 ASEAN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아시아권 IT수출은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IT수입은 반도체(28.3억불, 8.4%↑), 접속부품(PCB 등, 4.1억불, 8.6%↑), 휴대폰(3.1억불, 79.6%↑)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6.1% 증가한 67.5억불을 기록했다.
향후 IT수출은 엔저, 세계 IT성장률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반도체 수출 호조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유로저널 진병권 IT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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