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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농구, 16년 만에 세계선수권 출전 확정

by eknews posted Aug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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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농구, 16년 만에 세계선수권 출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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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11일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대만과의 3-4위 결정전서 대만을 75-57로 꺾고 16만에 농구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1쿼터 초반부터 특유의 압박수비를 앞세워 점수를 10차 이상으로 벌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 기세를 4쿼터 종료 때까지 놓치지 않고 완벽한 승리를 갖고 왔다.

이날 한국의 해결사 김민구는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하메드 하다디와 오신 사하키안(이상 이란), 제이슨 카스트로 윌리엄스(필리핀), 린취체이(대만)와 함께 베스트5로 선정되며 한국의 새로운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지난 10일 필리핀 마닐라 몰오브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3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1985년 말레이시아 대회 이후 28년에 정상을 노리고 있는 개최국 필리핀에 79-86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상위 3팀까지 주어지는 2014년 8월 30일부터 9월14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남자농구월드컵(전 세계선수권) 에서 세계 강호들과 기량을 겨룬다.
1997년 사우디 아시아선수권 우승으로 1998년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한국은 그 이후 국제 무대에서 종적을 감췄다. 올림픽 역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출전이 마지막이었다.

김민구는 이번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대회 베스트 5에 선정됐다. 대표팀 12명 중 가장 많은 득점인 114점을 올렸고, 필리핀(준결승), 대만(3-4위)전 2경기에서 무려 48점을 폭발시켰다. 승부처마다 터트린 골이었기에 가치가 높았다. 
한편,한국농구협회는 무려 16년 만에 세계무대를 밟게 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에게 우승하면 3억원, 준우승하면 2억원, 3위에 오르면 1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던 포상금을 약속에 따라 1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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