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립의 ‘사람과 미래’ 제 2편 ( People and Future ) 불가리아 의료봉사를 떠나는 오종복 대장과의 인터뷰
에피소드 하나- 2012년 올림픽 당시 윔블리 구장에서 한국 축구가 있었다. 큰 딸이 사준 A 석 표를 선뜻 타인에게 주고 자신은 사물놀이를 챙겨 뉴몰든 한인촌 응원장으로 향한다. (질문-60파운드나 주고 사준 표를 다른 사람에게 주면 따님이 섭하지 않겠나? 오-나도 윔블리 구장 구경을 가고 싶다. 그렇지만 한인들이 모이는 뉴몰든에서의 응원은 누가 할 것인가. 10년 넘게 응원해왔던 이곳 한인들의 터전이 더 중요한 까닭이다.) 오종복- 지난 5월 단기 봉사를 다녀왔다. 7년 째 의료봉사를 해오고 있는 영국 한인들과 함께 처음 참가한 의료봉사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 며칠 밤을 세우다시피 하며 불가리아 집시들에게 틀리를 해주다가 내가 필요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국에 돌아와서 몇 달동안 새벽기도를 통해 나의 결심이 사람의 뜻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가족들의 반대야 당연히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여러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 또한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리치몬드 공원 언덕에서 14년의 영국 생활 상념에 잠긴 오종복 치기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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