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자녀를 18세까지 양육하는 데 드는 최소비용이 4%로 증가하여 거의 15만 파운드에 이르고 있다. 이는 영국인 평균 소득과 사회안전망 보조금을 훨씬 상회한다.
아동 빈곤 퇴치 행동 단체인 CPAG의 발표를 인용해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양부모 기준으로 음식, 의류, 난방 및 여타 지출를 포함하는 양육비가 주당 160 파운드, 총 148,105파운드가 든다고 보도했다. 편부모 가정인 경우 161,260파운드가 소요된다.
그러나 영국 가정과 아이들을 위한 정부의 혜택은 단지 1%만이, 최소임금은 1.8%, 평균 소득은 1.5%만이 올랐으며, 육아수당은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다.
CPAG의 알리슨 간함 이사는 보고서가 “비용 증가와 정체된 임금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원은 계속해서 줄어드는 것에 직면한 가정들의 냉엄한 현실”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그녀는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생필품을 위한 지출에 대해 모든 부모들이 점점 힘겨워 하고 있다. 육아 수당과 세금 공제는 가정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점에서 오히려 삭감되었다”고 비판했다.
JRF의 케이트 쉬멕커 정책 연구 팀장은 “차기 선거는 1930년대 이래 최초로 삶의 질이 지난 선거 때보다도 낮은 선거로 기록될 것이다. 모든 정당들은 저소득 가정들을 지원하는 정책과 그에 전념하고 있는 국가들를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PAG에 따르면 많은 저소득 가정들의 주택보조금은 삭감되었고 육아비용은 5.9% 증가했다. 최소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들은 가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 소득의 83%만을 충족하고 있다. 편모 가정인 경우 그 수치는 87%에 이른다. 통합급여(Universal Credit)가 올해 10월부터 시행되어도 가정들의 생활수준은 평균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CPAG는 전망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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