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계속되면
2100년 뉴욕·런던·상하이 물에 잠겨
온실가스가 현재의 증가 속도로 계속 방출되면 2100년까지 해수면이 최대 91.4㎝ 상승해 세계 주요도시가 물에 잠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세계 각국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통제하는데 성공할 경우 2100년까지 지난 20세기 해수면 상승폭인 8인치(약 20.3㎝)보다 조금 많은 10인치(약 25.4㎝) 상승에 그치겠지만,앞으로도 현재와 같이 온실가스 배출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면 해수면은 21인치(약 53.4㎝) 이상 상승하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3피트(91.4㎝) 이상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1인치(약 53.4㎝) 이상 상승하는 경우 해안가에 사는 인구 수억명이 위기를 맞게 되고, 특히 3피트 이상 상승한다면 미국의 뉴욕, 마이애미, 뉴올리언스, 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 이탈리아 베네치아, 호주 시드니 등 주요도시가 잠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지구 온난화를 초래하는 요인들이 더욱 확고하게 역할을 하고 있고 온실가스 방출의 영향도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유로저널 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