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상텃밭과 공영도시농업농장 조성 추진
부산시는 올해부터 시작한 도시옥상농원(텃밭)조성사업이 도시민의 자연에 대한 욕구 충족과 쾌적한 도시환경조성 및 도시품격제고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내년에는 국·시유지 중 미 임대부지 및 유휴지 등을 활용한 지상텃밭과 공영도시농업농장(시민텃밭)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에서는 8월 30일까지 사업 대상지를 조사 중이다.
지상텃밭은 옥상텃밭에 올라가기 힘든 노인과 어린이, 임산부 등 노약자를 위하여 생활주변에 나무를 심지 못하는 빈공간(콘크리트·아스콘 포장위, 녹지불량공간 등)에 텃밭을 조성하는 것으로 도시민에 정신적, 신체적 치유와 재활을 돕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해서 사용하는 자연순환 맞춤형 텃밭은 자원 재활용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부산시가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공영도시농업농장(시민텃밭)은 가족과 함께 전원에서 흙과 농작물과의 교감을 통해 소통과 체험교육, 정서순화 치유와 힐링 등 소통매개체로서 다양한 매력과 효과를 볼 수 있는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시에서는 내년에 대규모 공영도시농업농장(시민텃밭)을 조성하여 저렴하게 분양할 계획으로 현재 그 대상지를 조사 중에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 근린공원에 도시농업시설을 설치하고, 도시농업을 주제로 한 도시농업전용공원도 만들며, 장기 미 조성 공원을 도시농업공원으로 조성하여 많은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