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가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3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는 타율을 2할7푼7리(440타수 122안타)로 끌어 올렸고, 특히 5번 모두 출루하면서 출루율을 4할1푼5리까지 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밀워키 선발 윌리 페랄타를 상대로 좌중간 안타에 이어 두 번째,세 번째,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데이어 다섯 번째 타석에서 깔끔한 우전안타로 100% 출루를 완성했다.
수비에서도 추신수는 슬라이딩 캐치로 호수비를 펼쳤다. 신시내티는 호머 베일리의 8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역투와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9-1로 승리를 거두고 최근 2연패를 마감했다.
한편, 추신수의 시즌 최다볼넷 기록은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뛸 때 얻었던 83개였는데 현재 페이스대로 간다면 추신수의 올 시즌 볼넷은 111개까지 가능하다.만약 올해 추신수가 100개의 볼넷을 얻어내게 된다면 현역 리그 선수 가운데는 12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100개의 볼넷은 거포의 상징과도 같다.
풀타임 출장을 한다는 가정 하에 메이저리거들은 대략 500~600번 타석에 들어서게 되는데 이 가운데 100번 볼넷을 얻어내는 건 말 처럼 쉬운 건 아니다. 뛰어난 선구안을 앞세워 볼넷을 얻어내는 선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거포형 타자들이다. 이들은 투수들이 승부를 피해가기 때문에 볼넷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자연히 삼진도 많이 당하게 된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