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멀티 메달' 쾌거,'후프銀,리본銅' 획득
5 종목중 3 개종목에서 18점 돌파, 5 개 선수권 연속 메달 획득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9,연세대)가 1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대회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종목에서 은메달, 리본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해 멀티 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이날 대회 종목별 결선 후프 종목에 출전해 오페라 '투란도트'에 맞춘 연기로 개인종합 때보다 수구 동작을 연결이 한결 부드러워졌고 실수없이 깨끗하게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어 17.833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마르가리타 마문(18,러시아,18.383)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마지막 종목인 리본에서는 자신의 곤봉 프로그램 곡인 '벨라벨라 세뇨레나'의 경쾌한 리듬에 맞춘 연기로 각종 수행 난도를 무리없이 소화해 종목 시즌 최고 점수이자 월드컵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18점을 넘어선 18.066점을 받으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손연재는 다음 종목인 곤봉에서 다시 한번 18점을 넘어선 18.016점, 볼에 이어 또다시 18점을 넘어섰지만 마르가리타 마문(18.550) 야나 쿠드랍체바(16, 러시아, 18.533)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0, 벨라루스, 18.050)가 손연재를 추월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지난 5월 중순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후프 은메달 곤봉 공동 동메달) 이후 두 번째로 한 대회에서 2개 이상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올 시즌 출전한 5개의 월드컵 대회에서 연속으로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수확에 이어 세 종목(볼 곤봉 리본)에서 18점을 돌파했고 리본에서는 시즌 종목별 최고 점수인 18.066점을 기록함으로써 향후 개최될 각종 세계대회에서 기대하게 하고 있다.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