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가 성장하면서 덩달아 아이들도 더 많은 용돈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들의 평균 용돈은 2012년 주당 5.98파운드에서 금년에는 6.50파운드로 올랐다. 그러나 여전히 주당 평균 8파운드였던 2005-07년 수준 이하였다.
할리팩스의 조사에 따르면 부모들은 자녀들의 용돈 지급에 있어서 일종의 성차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녀들이 주당 6.32파운드를 받는 것에 비해 소년들은 일반적으로 그보다 많은 주당 6.67파운드를 받고 있었다. 소녀들은 받고 있는 금액에 만족하는 반면, 소년들은 오히려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었다. 부모들은 딸들이 금전관리에 더욱 능하다고 여기고 있는 한편, 아들의 소비에 대해서는 주시하고 있었다.
절반 이상의 아이들이 적정한 액수의 용돈을 받는다고 답변했다. ¾의 답변자들은 매주 상당 부분을 저축한다고 말했다. 42%는 은행이나 주택금융조합에 용돈을 예금한다고 말했다.
런던의 아이들은 주당 평균 8.46파운드를 받고 있었으며 잉글랜드 남서부에서 부모들은 용돈 지급에 가장 인색하였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북동부에서는 1/3만이 친구들이 얼마나 받는지에 신경쓰고 있었으나 런던에서는 56%가 그렇다고 답했다.
할리팩스는 1987년 이래 매년 용돈 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수치들은 오늘날의 아이들이 한 세대 전에 비해 훨씬 풍족해졌다는 것을 나타내 주었다. 1987년 출시 당시 캐드버리의 Twirl 초코바는 22p였다. 당시 평균 용돈은 아이들이 한 주에 5개의 초코바를 살 수 있는 정도였으나 현재는 65p인 초코바를 주당 10개나 구입할 수 있다.
할리팩스는 2013년 6월 10-18일 사이에 온라인 상으로 8 - 15세 아동 1,29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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