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新)중산층, 한국 농수산식품 선호
중국은 안전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찾는 新중산층의 급증과 韓流의 영향이 맞물리면서,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을 지닌 한국산 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對中수출이 많았던 인삼 등에 이어, 우리나라 유자차, 밤, 오징어, 음료수 등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 한류드라마 상영과 잇달은 먹거리 파동 이후, 우유, 분유, 비스킷 및 빵(유기농 원료의 영유아용 포함), 김 등 ‘新 한류 식품’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의 제2의 농식품 수출대상국으로 부상하였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28%에 이르고 있어, 2020년 이후에는 1위의 농식품 수출 대상국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최근 트렌드를 우리의 기회요인으로 삼기 위해서는, 밸류컨슈머 또는 新중산층으로 대변되는 중국 신흥계층들의 감성과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식품개발 및 수출활로 개척에 민관이 더욱 힘을 모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향후, 한·중 FTA가 체결되면 우리 농산물의 對中 수출에도 기회요인이 되어, 우리나라 프리미엄 농수산물의 중국 수출 활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유로저널 김해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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