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족 月1500만명 넘어서, 작년 하반기比 44% ↑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상품을 구매하는 모바일쇼핑객 수가 올해 상반기 월평균 1천 5백만명을 넘어섰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랭키닷컴과 공동으로 2만1천여개 온라인쇼핑몰·쇼핑앱 방문 동향을 분석해 내놓은 ‘모바일·인터넷쇼핑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월평균 모바일 쇼핑앱 이용자수가 작년 상반기 대비 138.7%, 하반기 대비 44.4% 증가한 1,553만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PC활용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수는 월평균 2,940만명으로 2011년 하반기 3,085만명을 기록한 이후 하락추세를 보였다.
대한상의는 “아직까지는 모바일쇼핑몰 이용자수가 PC활용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수의 절반가량에 불과하지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모바일쇼핑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규격상품, 반복 구매상품 등 짧은 시간 내에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저관여 상품위주로 모바일쇼핑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PC기반 인터넷 쇼핑사이트의 주요분야 전문몰 이용자수를 살펴보면 의류몰(1,445만명)의 이용자가 가장 많은 가운데, 가구·인테리어(12.3%)와 식품·건강(6.9%), 화장품·미용(6.7%)만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이용자수가 늘었다. 반면 도서·음반·악기(-10.1%)는 스마트폰, 태블릿PC를 이용한 전자책, 모바일 음원시장 활성화에 따른 영향으로 이용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모바일앱 분야중 이용자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카카오톡, 틱톡, 라인 등의 ‘메신저’로 월평균 3,251만명이 이용하고 있었고, 다음으로는 앱·컨텐츠 스토어(3,167만명),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의 커뮤니케이션(3,039만명), 검색·포털(2,993만명), 지역·교통(2,798만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쇼핑앱(1,553만명)은 전체 47개 분야 중 17번째로 이용자가 많았다.
이와같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모바일 기기 이용 확산은 유통업계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유로저널 진병권 IT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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