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폴란드 출신 노동자 대거 유입 우려
영국 야당인 노동당은 국내 높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대형 유통업체 Tesco와 Next가 최근 폴란드 출신 직원들을 대거 채용한 사례를 들어 향후 이민자 관리 규정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Tesco는 작년 폴란드 근로자 500명에 이어 금년에도 300명을 채용했다. 보수당 정부는 실업 상태인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생활보조금 삭감, 이민정책 강화 등을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영국 업체들이 자국인보다는 저렴한 중동부유럽 출신 노동력을 선호하고 있으며, 외국인들이 국내 노동시장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해당 업체들은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영국인과 동일한 임금 규정을 적용하고 있으며, 같은 업종에 대한 영국인들의 기피로 인해 외국인 채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영국 유로저널 정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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