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1위, ‘원씽 THE ONE THING’
주위를 돌아보면 ‘무슨 일을 해도 어쩌면 저렇게 잘 풀릴까’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반대로 정말 열심히 살지만 제대로 풀리는 게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위대한 성과를 내는 남다른 인생과 평범한 인생을 결정짓는 차이는 바로 ‘꼭 해야 할 일’에만 파고들었느냐, ‘필요 없는 일’에 에너지를 낭비했느냐에 있다.
성공은 도미노처럼 작동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늘 성공에 ‘꼭 필요한 일들’의 ‘순서’를 계획해놓고 ‘가장 알맞은 타이밍’에 첫 번째 일을 ‘제대로’ 해낸다. 한 번 넘어지기 시작하면 멈추지 않는 도미노처럼 그들은 처음의 성공을 다음 행동과 연결 지음으로써 더 크고 더 위대한 성공을 이끌어낸다. 모든 일을 시작하게 하는 단 하나의 도미노, 우리가 ‘원씽 THE ONE THING’이라 부르는 이것을 찾아낼 수만 있다면 누구나 술술 잘 풀리는 인생을 경험할 수 있다.
‘원씽 THE ONE THING’은 북미 최대 규모의 투자개발 회사 대표이자 총 130만 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의 저자 게리 캘러가 쓴, 이제까지의 통념을 뒤엎는 신개념 자기계발서이다.
이 책이 말하고 있는 인생의 성공과 행복에 대한 진리는 바로 ‘원씽 THE ONE THING,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일’을 찾아 집중하고 파고들라는 것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회사를 상징하거나 정체성을 드러내는 하나의 제품이나 서비스, 개인의 삶에서는 자신의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한 가지 목표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이는 보다 본질을 관통하는 주제이며 목적을 항해 나아가도록 해주는 원천으로, 저자는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는 무엇인가?”(What‘s your ONE Thing?)라고 계속해서 질문을 던진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자. 오늘 한 일 중 자신이 생각하는 인생의 최종 목표에 반걸음이라도 가까이 가게 해준 것이 있는지, 혹 나의 꿈이 아닌 누군가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나의 소중한 하루를 희생하지 않았는지 말이다.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원씽THE ONE THING’은 무엇인가?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인생의 ‘원씽THE ONE THING’에 이르기 위한 도미노 블록 중 하나인가? 이 두 가지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한다면 지금 바로 저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결코 모든 일을 다 잘하려고 하지 마라. 한꺼번에 많은 일을 해내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라도 제대로 해내는 사람이 최종 승자가 된다는 단순명쾌한 진리를 한번 따라가 보자.
싱글들의 이유 있는 열광, 소설 ‘싱글빌’
국내 1인 가구 규모는 해가 더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10년 전과 비교해 무려 86.2%가 증가했으며 도시락, 1인용 밥솥, 1인 여행 등 1인 가구 특성에 맞는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 1인 가구는 414만2000가구로 집계(2010년 11월1일 기준)됐다. 이중 남성이 192만4000가구, 여성이 221만8000가구로 양분됐다. 자의든 타의든 싱글의 삶을 선택한 이들 때문에 경제와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1인 가구 400만 시대, 이들에게 사랑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이들의 싱글 라이프는 어떤 모습일까?
요즘 서점가에서 싱글의 삶을 다룬 로맨스 소설 ‘싱글빌’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소설로 독자에게 이름을 처음 알린 최윤교 작가는 “싱글라이프는 이 시대의 흐름이자 새로운 삶의 형태”이며 이 소설을 통해 “새로운 공동체상을 제시,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탄생을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발상에서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싱글빌’이 탄생되었다.
서점 관계자는 “싱글빌은 문학 독자뿐만 아니라 재테크, 경제·경영 등 타 분야 독자도 많이 찾고 있다”며 “신인 작가가 소설 분야 20위권에 진입한 건 신선한 사건”이라 말했다.
‘싱글빌’은 오직 싱글들만이 입주할 수 있는 공동체 마을이다. 이곳에 화려한 독신을 꿈꾸는 여섯 남녀가 입주하게 된다. 소설은 여섯 남녀에게 얽히고 얽힌 사건을 유쾌하고 스피드 있게 하나씩 풀어가며 전개된다.
이 소설이 독자에 반응을 이끌어낸 이유에 대해 출판사 관계자는 “중요한 게 ‘누구와’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는 것임을 이야기 하고 있는 소설의 메시지가 독자에게 와 닿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싱글빌’에는 여러 세대의 싱글들이 등장해 각자의 삶을 영위하며 살아간다. ‘노처녀’, ‘노총각’이라 불리던 이들이 이제는 각자의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결혼과 가정 꾸리기를 강요하는 사회 속에서도 ‘싱글빌’은 유쾌하고 스릴 있게 이들의 삶을 그려냈다. 한 번쯤 사랑을 해본 사람, 그리고 지금 사랑을 하면서도 사랑을 겁내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 ‘싱글빌’을 권한다.
소설 ‘실업자’, 세계적 경제 위기 그려낸 사회파 스릴러의 진수
재정위기 지속, 최고치로 치솟은 실업률, 고령화 등으로 경제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남유럽. 국가 파산 위기를 맞은 그리스, 경제 위기로 인한 이민의 급증으로 나날이 인구가 줄고 있는 스페인, 노동 임금하락을 겪고 있는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등과 더불어 우울한 전망은 같은 남유럽권인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높은 실업률과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경제 상황 때문에 젊은이들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연일 시위가 벌어지고, 국내 소비는 최근 30년 이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에 따르면 프랑스는 현재 ‘유럽 심장부의 시한폭탄(the time-bomb at the heart of Europe)’으로 불리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프랑스의 암울한 경제 상황을 냉철한 시각으로 그려낸 사회파 스릴러 소설이 최근 출간되었다. 대학에서 불문학과 영문학을 가르치다가 추리소설가로 데뷔한 작가 피에르 르메트르의 소설 <실업자>는 실업으로 삶의 질이 추락한 프랑스 중산층 중년남성 알랭 들랑브르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알랭 들랑브르는 한때 중견기업의 인사담당자로 아름다운 아내와 세 딸이 있고, 두 대의 승용차를 굴리는 남부럽지 않은 삶을 영위했으나, 기업 합병으로 인해 실직하고 지금은 제약회사의 물류 담당자로 박봉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다. 아직 아파트 대출금도 갚지 못해 밤잠을 줄여가며 아르바이트에 나서고, 아내에게는 거짓말이 늘어가는 이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그는 부서의 관리자와 싸움을 벌이다가 실직하고 고소마저 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런 그가 택한 길은 한 대기업의 어엿한 정규 관리직에 응모하는 것. 그러나 나이가 57세에 전문성도 나날이 떨어져가는 그에게 일자리가 돌아올 리가 없다는 건 그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뜻밖에도 헤드헌터 회사에서 그에게 면접을 보라는 연락이 온다. 그는 실오라기를 붙잡는 심정으로 면접에 응했다가, 그 채용의 이면에 숨겨진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온 프랑스를 발칵 뒤집어놓는 인질극의 주인공이 되고 만다.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명품 매출 외에는 모든 생산 부문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프랑스의 현실. 평균 실업률이 10%를 넘어서고, 청년 실업률은 25%가 넘어선 이 일촉즉발의 상황을 그려낸 피에르 르메트르의 소설 <실업자>는 고령화사회와 부동산 위기, 청년 실업 등의 어두운 그림자를 안고 있는 지금 이곳의 현실과도 그리 멀지 않다.
애정과 결핍, 욕망과 허무의 이야기가 담긴
김종명의 장편소설,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출간
여기 인연의 회오리를 돌고 돌아 다시 서로를 마주하게 된 주인공들이 있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완성된 소설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저자 김종명, 도서출판 한솜)’는 고아원 출신 주인공들의 애정과 결핍, 욕망과 허무의 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세계를 통하여 작가는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들을 통하여 인간 내면의 세계에 도달하고자 한다. 그런 그의 노력 덕분에 소설은 완전한 작품으로 보여진다. 이것은 하나의 소설이자, 하나의 그림, 하나의 창문일 수 있다. 그림이 담고 있는 세계의 다양성과, 창문 너머로 보이는 그들의 풍경을 독자들은 금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장편 소설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주인공들의 내면 세계를 섬세하고 힘 있는 문장으로 소설을 이끌어 나간다. 고아원에서 성장한 주인공들의 아픔은 끝내 또 다른 아픔을 불러일으키지만 그 안에서 전달되는 이미지들은 서정적 울림과 인간 내면 세계의 비극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라는 문장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주인공들은 운명적으로 부재하는 삶에서부터 출발하여 그 어둠의 연장선에 서 있을 뿐이다. 비극과 절망 사이에 놓인 다리에서 그들은 더 이상의 영원성과 행복을 추구할 수 없지만, 그 자리에 가만히 있게 됨으로써 누군가를 지그시 바라보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작가는 그 평온의 힘으로부터 서정적 울림을 동시에 환기시키며 독자들을 지그시 바라볼 뿐이다. 처연해지는 심사를 통해 독자는 인간 내면의 비극성과 운명에 대한 또 다른 세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9살에 1억 모은 정은길 아나운서의 ‘여자의 습관’ 화제
요즘엔 적금 이자만으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 직장인들은 너도나도 주식, 펀드, 부동산 투자에 도전한다. 하지만 주변엔 쥐꼬리만 한 월급으로는 재테크는 도저히 엄두도 안 나고, 도대체 돈이 어디로 나가는지도 모르게 사라져 늘 허덕인다는 사회 초년생들로 가득하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보다 더 사회에 일찍 진출해 경제관념이 확실히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수입이 생겨 그동안 갖고 싶었던 옷이나 화장품에 돈을 쏟아부어 카드빚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러다 결혼할 때가 되면 결혼자금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그동안 돈을 함부로 썼던 것을 크게 후회하지만 도대체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렇게 수학에도 약하고 경제도 잘 모르고 재테크에 문외한인 여성들에게 본인이 직접 돈을 모은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쉽고 현실적인 조언을 주는 책이 출간돼 화제다. ‘적게 벌어도 잘사는 여자의 습관’ 저자 tbs 교통방송 정은길 아나운서는 주식, 펀드가 아닌 오직 생활 습관만으로 내 집 마련, 아파트 대출금 청산에 성공해 돈 때문에 걱정인 여성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고 있다.
그녀가 말하는 돈이 모이는 비법은 대단한 게 아니다. 그녀는 생활재테크의 6가지 원칙으로 ‘확실한 목표를 정한다, 우선순위를 파악한다, 비용절감을 실천한다, 남의 돈도 아까워한다, 가치 있게 쓴다, 꾸준히 관리한다’를 들면서 이것만 잘 고수해도 당신도 20대에 충분히 1억을 모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6가지도 복잡하다면 첫 번째 원칙 ‘확실한 목표 설정’만 명확히 하라고 한다. 그녀는 사람들이 돈을 모으지 못하는 건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이유’를 몰라서라고 주장하며, 본인이 도대체 왜 돈을 모아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 바로 서지 않으면 중간에 조그마한 유혹만 있어도 재테크에 실패하는 건 물 보듯 뻔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 어떤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 정도의 간절한 목표와 꿈부터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적게 벌어도 잘사는 여자의 습관’은 매번 종잣돈을 모아 목돈을 마련하고 목표를 이루는 데 성공한 그녀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억이 멀게만 느껴지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특히 재테크에 문외한인 여성들이 돈 걱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그녀만의 생활재테크 노하우를 낱낱이 공개해 2030 여성들에게 큰 공감대를 불러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