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립 우체국(Royal Mail) 근로자들이 파업을 계획하면서 크리스마스 기간 중에 편지와 소포의 배송이 심한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지의 보도에 따르면 파업은 10월 10일에 개시할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이로 인해 정부의 우체국 민영화 계획도 내년 1월로 미루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근로자협회(CWU)는 125,000명의 회원들이 민영화에 따른 영향과 임금, 고용, 연금 문제에 대한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체국 측은 특히 크리스마스 기간에 중에 파업이 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업 소식 이후에도 정부는 금번 회계년도에 우체국 주식을 매각한다는 결정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WU의 모든 우체국과 파셀포스 근로자들은 9월 20일 투표할 것이며 결과는 10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찬성표가 있을 경우 협회는 파업 시작 7일 전 그에 대해 통보할 것이다.
그레이엄 리치 이코노미스트는 “민영화를 최대한 이용해야 할 입장에서 오히려 파업은 왕립 우체국의 평판에 해를 미칠 뿐이다”라고 발언했다.
CWU 측은 임금과 고용 등에 대한 문제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파업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사업부의 대변인은 “파업은 불필요하다. CWU의 책임자들이 파업을 위한 투표를 결정했다는 게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왕립 우체국의 대변인은 “우체국은 사업과 소비자의 우편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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