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외건설 점유율 8.1%로 6대 강국 도약
한국이 해외건설 6대 강국으로 도약했다.
미국 ENR은‘2012년 세계 250대 해외건설기업 매출 분석’를 통해 한국이 8.1%의 점유율로 세계 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2011년도에는 점유율 5.7%로 세계 7위를 기록했다.
ENR은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전문지로 매년 8월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세계 250대 건설사 실적 및 순위 발표하고 있다.
한국기업들의 매출액은 총 414억달러(250위내 15개기업 실적 합산)로 전년(258억달러) 대비 약 61%(156억달러) 증가했다.
중동지역에서는 2011년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세계 1위를 기록했다.3년간 1위를 유지해오던 중국은 3위로 내려앉았고 스페인이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012년도 ENR 25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기업은 15개사로 전년 대비 3곳이 증가했다. 50대 기업에는 8개사가 포함(전년대비 2개사 증가)됐다.
2011년 2위였던 스페인은 이번에 세계 1위로 부상했다. 스페인은 인수·합병을 통해 공종다각화에 성공했고 미국(31.3%), 중남미(29.6%) 뿐 아니라 유럽(15.7%), 아시아(14.7%) 등 지역다변화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2009~2011년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3위를 기록했지만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44.8%), 아시아(17.3%)를 중심으로 시장을 장악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해외건설 6위 진입은 우리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진출노력과 정부지원의 시너지효과로 이뤄낸 쾌거”라며 “2017년까지 해외건설 5대강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금융·정보·인력 등 기업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대규모 프로젝트의 적극적인 수주외교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해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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