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및 아프리카인들, 향후 자국 경제 '긍정적'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침체된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둔화 상태인 반면 중동 및 아프리카인들은 향후 6 개월 이후 자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입소스(Ipsos)가 전세계 24개국 18세-64세 성인18,0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시스템을 이용하여 7월 현재 각국의 경제상황에 대한 일반국민의 인식을 조사 발표한 결과 중동 및 아프리카인들은 향후 6 개월 이후 자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반면, 프랑스와 남유럽 일부 재정 위기국 국민들은 매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아 대조를 이루었다.
국가별로 경제동향 인식을 살펴보면, 사우디 아라비아가 84%로 자국 경제 동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스웨덴(+5%p, 76%), 독일(+3%p, 69%), 중국(+7%p, 66%), 캐나다(-1%p, 65%)가 평균 38%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반면, 스페인(4%), 프랑스(+1%p, 6%), 이탈리아(-1%p, 5%)는 지난달과 동일하게 하위 3위를 기록하였다.
주요 대륙별로 경제동향 인식을 살펴보면, 중동 및 아프리카가 5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소폭 하락하였으나, 여전히 대륙별 중 가장 높은 긍정적 평가 결과이다. 북미(+1%p, 49%), BRIC(-1%p, 45%), 아시아(41%)가 뒤를 이었다.
전달에 비해 상승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국가는 벨기에(+10%p, 37%)이며, 중국(+7%p, 66%), 스웨덴(+5%p, 76%)순이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국가는 브라질(-9%p, 26%)이며, 인도(-7%p, 53%), 터키(-3%p, 47%), 멕시코(-3%p, 28%)순으로 나타났다.
6개월 후 경제상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전월 대비 1%p 상승한 23%로 나타났으며,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결과이다. 가장 긍정적인 전망을 보인 국가는 브라질(+1%p, 60%)이며, 사우디 아라비아(+1%p, 52%), 인도(-2%p, 43%), 중국(+1%, 39%), 아르헨티나(-4%p, 3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프랑스(+1%p, 4%), 벨기에(+2%p, 7%), 헝가리(-2%p, 8%)가 가장 부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주요 대륙별로 6개월 후 경제상황에 대한 전망을 살펴보면, 남미가 44%(-3%p)로 가장 긍정적으로 전망을 하였고, BRIC국가(39%), 중동 및 아프리카(-1%p, 30%), 아시아(25%)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인 경제 동향 인식, 소폭 하락
한국인들은 2013년 7월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긍정 인식률은 지난달 보다 1%p하락한 17%로 여전히 부정평가가 높은 국가 그룹에 속하고 세계 평균 36%에 크게 밑돌았다.
한국은 전월 대비 3% 포인트 하락한 14%로 6개월 후 경제 전망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은 국가 그룹에 속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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