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 한글학교 교사 연합세미나 개최되어
2013년 재영 한글학교 교사 연합세미나가 지난 8월 30일(금) 강북런던한글학교에서 영국 내 16개교 한글학교에서 80여명의 선생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루동안 개최되었다.
재영한글학교 교사의 교수 학습 전문성 신장 및 학교 운영 역량 강화를 통한 한글학교 교육의 질 제고를 목적으로 개최된 이날 연합세미나를 통해 한국어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영국 전역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한인 2 세 교육과 한글 보급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한글학교 교장 및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의 직면하는 각종 현안과 한인 2세들의 한글 교육에 대해 서로 정보를 주고받고 해결책을 위해 서로 의견교환의 시간도 마련되었다.
영국한국교육원과 재외동포재단 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연합세미나를 통해 영국 내 한글학교 교직원들은 한글학교 수업 관련 자료 공유 활성화가 필요하고 권역별 한글학교 협의회 활성화 노력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임성남 주영한국대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 대한민국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는 시기에 동포 자녀들이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애써 준 한글학교 교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임대사는 " 향후에도 한글학교의 교육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영국 전역에서 모인 한글학교 교원 및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류창화 재영 한글학교 교사 연합회장(강북런던한글학교)은 “재영 한글학교 교사연합 세미나에 대사님께서 직접 참석하셔서 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며, 대사관의 한글학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참가한 많은 교사들은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한글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했으며, 각 지역 한글학교 교사들과의 토론과 정보교류를 통하여 영국의 한글학교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국 내에는 21개의 한글학교에 135 명의 교직원들이 710 여명의 한인 2 세 한글 교육에 전념하고 있다.
영국 내 한글학교는 대체로 현지 학교나 종교 시설을 임대해 매주 토요일에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재정이 열악해 한인 2세들에 대한 한글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어서 재영한인들을 비롯한 한인단체들의 재정 지원이나 후원이 절실한 형편이다.
영국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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