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 경제에 자금을 수혈하거나 금리를 삭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ECB는 주요 금리를 0.5%로 유지하였다. 그러나 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2일 월별 회의에서 운영 이사회가 시중 금리와 회복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금리 삭감 가능성에 대해 토의했다고 발언했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 이후 달러화는 유로에 대해 6주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그러나 시중 금리는 은행간 차입비용의 증가를 멈추려는 ECB의 노력을 무시하기라도 하듯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ECB는 내년도 유로존 성장 전망을 1.1%에서 1.0%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금년 유로존 경제는 0.4% 위축될 것이라고 진단하였다.
예상보다 나았던 최근의 자료는 시중 금리를 상승시켰다. 드라기 총재는 ECB가 일정 기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재확인시켜 주었다. 드라기 총재는 “회복에 대해 매우 조심스럽다”고 발언했다.
한편 9월 유로존 경제심리는 2년 만에 최초로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유로존 불황의 종막을 환영했으며 현재 상황과 전망에 대해 점차 낙관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센틱스(Sentix) 연구 그룹은 유로존 투자 심리 지표가 2011년 5월 이래 최고치인 +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3년 2분기에 유로존은 수출과 소비에서의 반등으로 불황에서 탈출하였다. 독일의 지표는 8월에 20.3, 9월에는 28.4에 도달함으로써 2011년 4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