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은 11월에 그리스의 세 번째 긴급구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IMF와 그리스 정부의 추정을 인용하여 로이터 통신은 2014-2015년 그리스가 유로존과 IMF가 지금까지 동의한 것 이외에 100-110억 유로를 더 필요로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리스는 여전히 전후 최악의 불황에 빠져 있으며 국유지의 민영화는 계획보다 훨씬 뒤쳐져 있다.
그리스는 2010년 이미 두 번의 국제 원조를 받았다. 이 보다 더 많은 원조는 9월 22일 선거를 앞 둔 독일에서 특히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삼 년에 걸친 채무 위기 이후 독일의 유권자들은 타국을 원조하는 일에 지쳐 버렸다.
그리스는 2014년 후반기까지 추가 기금을 필요로 하고 있지 않지만 IMF가 완전한 긴급구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12개월 이전에 결정이 내려져야만 한다.
유로그룹의 Jeroen Dijsselbloem 대표는 5일 유럽의회에서 “최근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문제는 2014년까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현실적이다. 유로그룹은 그리스가 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을 때까지 그리스에 전적으로 충분한 지원을 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Dijsselbloem 대표는 아일랜드 또한 금년 말에 긴급구제 프로그램을 벗어날 수 있도록 유로존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스의 국채는 현재 GDP의 160%인 3050억 유로에 이르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은 유로존에서 차용해 왔다. 그러나 유로존은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채무 수혜국들의 연쇄 작용을 의식해 대가없이 그리스의 탕감해 주는 것을 꺼리고 있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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