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이 새로운 비자의 신설을 도모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FT)의 보도에 따르면 존슨 시장은 매년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 100명을 초청할 수 있도록 ‘런던 비자’의 도입 계획을 내무성에 제출하였다. 내무성은 현재 세계적 수준의 예술가, 과학자 등을 대상으로 그러한 비자를 매년 1,000개씩 발급해 주고 있다.
존슨 시장은 특히 하이테크 신생 기업과 고급 디자인 의류 업체들의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비싸고 복잡한 영국의 비자 제도로 인해 종종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존슨 시장은 새로운 비자가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이들을 런던에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리콘벨리의 엘리트들과 베이징의 페션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신규 사업을 창안하는 데 있어서 최적의 장소는 런던이라는 메시지를 확실히 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키트 말트하우스 런던 부시장은 출발점으로써 100개의 비자는 적은 숫자이지만 장차 늘려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의 경직된 비자 제도로 인해 중국의 관광객들이 런던보다 파리에서 8배나 더 소비를 하고 있으며 유학생의 수도 실망스러울 정도로 감소했다고 비판했다.
존슨 시장은 작년에도 사업 비자의 신설을 계획했었지만 내무성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거절했었다. 때문에 런던 시청 측은 이번에는 정부가 이러한 계획을 통해 런던이 세력 확장을 하고 있지 않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존슨 시장은 런던 경제에 있어서 해외 자본과 기술력이 핵심이라고 주장하며 이민 정책에 대해 중앙 정부와 빈번히 갈등을 빚어 왔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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