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베,2009년후 美 메이저리그 첫 3연타석 홈런
후안 유리베(LA다저스)가 연타석 3홈런을 포함해 4 타석 4안타(4타점)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LA다저스는 류현진의 친구 유리베가 3연타석 홈런(시즌 8,9,10호)을 포함해 안드레 이디어(시즌 12호),애드라인 곤살레스(시즌 20호),핸리 라미레스(시즌 19호)가 차례로 홈런을 날리면서 한 경기 6 개의 홈런으로 구단 사상 3번째 기록을 세웠다.
다저스의 한 경기 최다 홈런은 지난 2002년 5월2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서 나온 8개다다. 당시 경기에서 다저스는 홀로 4개의 홈런을 폭발시킨 숀 그린을 필두로 이람 보카치카, 애드리안 벨트레, 브라이언 조던, 데이비드 핸슨이 홈런을 보태며 1경기 8홈런을 합작했다.
이어 2006년 9월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는 2개의 홈런을 때린 말론 앤더슨을 비롯해 노마 가르시아파라, 제프 켄트, 라파엘 퍼칼, 러셀 마틴, 말론 앤더슨, J.D 드류 등 6명의 타자가 7홈런을 합작한 바 있다.
유리베는 10일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애리조나 선발 투수 랜달 델가도로부터 2회 솔로 홈런, 3회 백투백 홈런 그리고 유리 드 라 로사로부터 5회 솔로홈런를 날려 3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한 타자가 한 경기에서 3홈런을 기록한 것은 다저스에서도 4년 만에 있는 일이며 유리베에게도 생애 첫 기록으로 올 자신의 시즌 8,9,10호이다. 앞서 지난 2009년 6월 26일 안드레 이디어가 홈런 3개를 몰아친 이래 한 경기에서 3홈런을 터트린 선수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로써 유리베는 커리어 8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유리베는 지난 2010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24개의 홈런포를 기록해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유리베의 미친 타격감을 앞세워 다저스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를 8-1로 이기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한국인 타자 최희섭도 지난 2005년 6월1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을 때린 바 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