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악동' 패리스 힐튼, 스페인에서 DJ로 활동중
한때 ‘할리우드 최악의 말썽녀’로 유명했던 패리스 힐튼(32)이 스페인의 이비사로 무대를 옮겨 클럽 DJ로 큰 인기를 모으면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한때 잘나가는 사교계의 명사이자 패션모델 겸 가수이며 여배우이기도 했던 그녀가 점점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자 새로운 돌파구로 DJ를 택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클러버들의 환상의 섬’으로 유명한 스페인 이비사의 클럽 ‘암니지아’는 여름 동안 패리스 힐튼을 전속 DJ로 고용했다.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패리스는 클러버들의 환호를 받으며 각종 파티를 성공적으로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클럽 측에서는 패리스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내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패리스가 받은 계약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당한 거액으로 추측되고 있다.
최근 일렉트로닉 음악 시장이 점점 확장되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DJ들의 수입도 덩달아 치솟아, 올해 수입 1위를 차지한 DJ 캘빈 해리스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4600만 달러(한화 약 512억 원)를 벌어들였다.
한편,타블로이드 헤드라인을 장식하던 패리스는 자신보다 10살 연하인 리버 비페리(21)를 만난 후 부터 두 사람이 함께 용케 파파리치를 피해 여행을 다니며 조용한 시간을 즐기고 있다.지난 해 10월 LA에 있는 어린이 병원에서의 봉사 활동도 두 사람이 함께 했다.미국 매체들은 조용한 성향의 비페리가 패리스에게 좋은 자극이 됐으며 더 이상 할리우드 말썽꾼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또 과거 패리스의 절친이었던 니키 힐튼처럼 이제 파티광이 아닌 화목한 가정을 일구는 엄마의 모습으로 변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추측했다. 유로저널 연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