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많은 영국 여성 유권자들이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다.
영국 일간 타임즈지는 영국 여성 유권자에게 있어서 카메론 총리의 인기 하락 원인이 지나친 엘리트주의와 ‘고급스러움’에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선거에서 여성 유권자들의 카메론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노동당에 비해 5점이 앞서 있었지만 맘스넷의 금번 조사에서는 오히려 13점이 뒤진 것으로 드러났다. 입소스 모리의 여론 조사에서는 여성들의 42%가 노동당을 지지하는 반면, 보수당은 29%만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차이는 18-34세 여성 유권자에서 25점, 35-54세에서는 21점으로 젊은층에서 더욱 현격했다.
카메론 총리에게 있어서 특히 우려되는 것은 전문직과 기업 간부 등 가장 부유한 여성 층의 지지도에서조차 노동당에 뒤진다는 점이다.
맘스넷의 조사에 따르면 지지도에 있어서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은 카메론 총리의 뒷배경이다. 많은 여성들은 카메론 총리가 특권층 가정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생활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노동당의 지지가 에드 밀리반드 총재의 매력에 기반한 것은 아니다. 맘스넷의 조사에 의하면 노동당의 우위는 대부분 연립정부에 대한 반발심에 의한 것이다. 많은 이들은 에드 밀리반드 총재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도 못할 뿐더러 그나마 관심이 있는 이들은 그가 노동당의 총재 자리를 위해 자신의 형인 데이비드 밀리반드 전 외무장관을 축출했다고 여기고 있었다.
한편 연립정부에 대해 적대감을 불러 있으킨 가장 큰 원인은 육아 수당의 삭감 등 육아 비용에 있어서의 정책 변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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