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콕토 전시 Jean Cocteau, l'exposition au Musée des Lettres et Manuscrits
파리 7구에 위치한 필사본과 편지 박물관(au Musée des Lettres et Manuscrits)에서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 극작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 장 콕토(Jean Cocteau 1889-1963) 전을 기획해 10월 11일부터 전시를 갖는다. 장 콕토 사망 50주년을 추모 하며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장 콕토의 시적 재능에 초점을 두고 150여 점의 원고와 뎃생, 사진 등 시인이자 뎃생 화가였던 그의 삶을 재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장 콕토는 파리 근교의 메종라피트에서 태어나 부유한 가정에서 성장하며 20세 때 처녀 시집 ‘알라딘의 캠프(La Lampe d’aladin)’을 출판했다.
그 후 콕토는 자신과 예술 장르가 다른 세르게이 디아길레프(Sergei Diaghilev), 이고리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등과 교류하며 다수의 시와 소설, 희곡을 창작했으며 발레단의 각본을 쓰기도 했다. 콕토의 대표 희곡으로는 로미오와 줄리엣, 오이디푸스왕, 지옥의 기계, 쌍두의 독수리 등이 있으며, 시집으로는 포에지, 희망 봉이 있다. 이 중 몇 편은 영화화되기도 했는데, ‘시인의 피’와 ‘비련’, ‘미녀와 야수’, ’오르페우스의 유언’ 등이 있다. 이번 장 콕토 전은 내년 2월 23일 까지 지속되며, 제 1차 세계대전과 다다이즘 운동 중에 모든 장르에 있어서 문학의 곡예사와 같은 활동을 펼쳤던 콕토의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에디트 피아프, 빛을 표현하는 그림자의 아름다움 Édith Piaf ou
cette beauté de l'ombre qui s'exprime à la lumière 1963년 10월 11일, 20세기 프랑스 최고의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Édith Piaf 1915-1963)와 20세기 프랑스 시와 소설, 영화 등 문학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장 콕토(Jean Cocteau 1889-1963)가 같은 날 생을 마감했다. 1935년 에디트는 파리 피갈 거리에서 노래하다 우연히 카바레 ‘제니스’의 주인 루이 르플레(Louis Leplée)의 눈에 띄었다. 루이는 150cm도 되지 않는 작은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정적인 그녀의 목소리에 ‘라 몸 피아프(La Môme Piaf, 어린 참새라는 뜻)’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무대에서 혼자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카바레 ‘제니스’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에디트는 최고의 스타가 되었지만 1936년 루이가 암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다시 거리로 나왔다. 그 후 시인이며 작사가인 레이몽 아소(Raymond Asso)를 만나 뮤직홀 ABC에 설 수 있게 되고, 공연 첫날 객석에 앉아있던 시인 장 콕토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공연 다음날 콕토는 ‘르 피가로’지에 에디트과 관련한 글을 실었고, 극작가이기도 한 콕토는 1940년에 썼던 희곡 ’냉담한 미남(Le Bel Indifférent)’ 을 에디트에게 연주하게 했다. 그 후 에디트와 콕토는 예술적으로 교감하며 죽는 날 까지 우정을 이어나갔으며, 1963년 10월에 에드티가 간암으로 사람을 마감하자 그녀의 죽음을 들은 병상의 장 콕토는 충격을 받아 4시간 후 사망했다. 파리 필사본과 편지 박물관(Musée des Lettres et Manuscrits)에서 기획한 이번 ‘에디트 피아프 전’은 내년 2월 23일 까지 지속되며, 동시대를 살았던 에디트 피아프와 장 콕토의 만남에서부터 죽음, 두 예술가의 삶과 예술, 그 속에 피어난 우정과
예술적 교감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전시 일정은 미술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www.museedeslettres.fr/ Musée des
lettres et manuscrits 222 Boulevard
Saint-Germain 75007 Paris 9월 9일-2월 23일 화요일–일요일/10시 19시
입장료-무료(12세 이하)/5유로(학생)/7유로(일반)
파리 필사본과 편지 박물관 Musée des lettres
et manuscrits 파리 필사본과 편지 박물관은 세계 각국의 예술가와 정치인들의 자필 문서와 편지를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데카르트와
루소를 비롯해 에밀 졸라, 파스퇴르, 처칠, 루즈벨트, 쇼팽, 슈만 등 유명 인사들의 필체를 볼 수 있다. 프랑스 파리 6구 생 미셸(Saint Michel) 역 근처 네슬
거리(Rue de Nesle)에 있는 고풍스러운 17세기 건축물을 전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2004년 ‘필사본과 편지 박물관(Musée des Lettres et Manuscrits)’이란 명칭으로 설립되었다. 필사본과 편지라는 주제로
전시품 목록을 작성한 유럽 최초의 박물관답게 600㎡에 달하는
넓은 전시장에 다양한 문학 작품 원본들과 유명인사들의 개인적인 서신, 주요 사건과 관련된 문서들을 체계적으로 진열하고 있다. 222 Boulevard
Saint-Germain 75007 Paris Tel 01 42 22 48
48 화요일-일요일/10시-18시 휴관일-월요일 애완동물 박람회 Animal Expo
2013 au Parc Floral de Paris 매년 크고 작은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파리 플로랄 공원(Parc
Floral de Paris)에서 내달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애완동물 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개와 고양이뿐만 아니라 파충류, 어류, 조류와 같은 다양한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는
동물 애호가들이 모여 애완동물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Parc Floral de
Paris 118 route de la
Pyramide 75012 Paris 10월 5일/6일 10시-19시 입장료-5유로(어린이)/11유로(성인) 정글, 징글, 장글 공연 JONGLE, JINGLE,
JANGLE (Spectacle Cirque) 프랑스 아크로노트 예술단이 선보이는 스펙타클 뮤지컬의 정점 뮤지컬 ‘징글, 정글, 장글’이 내달 18일 로베르 데스노스 문화원에서 공연된다. 무대에서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과 아크로바틱, 연극을 바탕으로 현대무용 작품을 중점적으로 공연하고 있는 아크로노트 예술단의 이번 공연 ‘정글,징글, 장글’은 주인공 세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 그리고 테크놀로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세 명의 주인공을
통하여 컴퓨터, 스마트 폰 등으로 대표되는 기계문명으로 인해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풍자적, 희극적으로 이야기하는 이번 공연은, 현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기계가 이끌어가는 삶에 대한 경각의 메세지를 무용과
극, 그리고 음악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징글, 정글, 장글’은 지난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어 음악, 연극, 무용, 서커스와 멀티미디어가 어우러진 종합 예술극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예약은 아래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http://www.fnacspectacles.com Centre Culturel
Robert Desnos 1 Allée Jean
Wiener 91130 Ris-Orangis Tel 01 69 02 72
72 10월 18일/20시 30분-23시 입장료-17유로 파리 패션 위크 Fashion Week
Paris du 24 septembre au 2 octobre 2013 2014 프랑스
S/S 시즌 패션위크가 9월 24일부터 10월 2일 까지 파리에서 열린다.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 알렉산드라 맥퀸 등 올해도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컬렉션을 펼칠 예정이며, 한국 디자이너로는 18년간 40여 회 파리 프레타포르테에 참가하고 있는 디자이너 문영희와 디자이너 이상봉이 각각 패션위크 첫째 날과 마지막 날인 24일과 2일에 컬렉션이 선보일 예정이다. 9월 24일-10월 2일 2013년 남북 정전협정 60주년 기념, 평화기원 콘서트 Concert
commémorant le 60e anniversaire de l’Armistice en Corée 한국 정전협정 6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 평화기원 음악회가 9월 27일 앵발리드 군사박물관에서 열린다.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동시에 한국의 밝은 미래를 염원하고자 기획된 이번 콘서트를 위해, 파리에서 활동 중인 실력 있는 재불한인음악가들과 명망 높은 프랑스 음악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셸 르티에(클라니넷), 웬디 지젤(바이올린), 프랑수아 제임스(바이올린), 부르노 파키에(알토), 코랄리 드바르(첼로), 견윤성 가브리엘(피아노), 노현종(테너) 등 탑 클라스의 클래식 연주자들을 한국의 최고 현대음악작곡가 윤이상의 작품들을 포함, 모짜르트, 드보르작의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선성한 가을밤, ‘상이군인’이라는 본래 뜻처럼 전쟁의 상처를 간직한 역사적인 장소, 앵발리드에서 평화의 멜로디가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 www.musee-armee.fr Hôtel National
des Invalides Grand Salon 129 rue de
Grenelle 75007 Paris 9월 27일/20시-22시
입장료-9유로/7유로(학생) 프랑스 유로저널 민수광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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