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의 유니온 지지층 - 여성과 자기사업가 그리고 노인층
연방의회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메르켈의 유니온을 지지하는 지지층은 여성과, 자기사업가, 그리고 노인층이였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선거가 하루 지난
23일 유권자 표심 변화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슈피겔 온라인에 따르면, 41,5%의 득표율을 보이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유니온(Union)은 자민당(FDP)을 지지하던
200만명 이상의 유권자들의 표심변화로 이득을 본 것으로 분석되었다.
독일의 공영방송 ARD의 위탁으로 만명의 유권자들을 조사한 정치여론조사기관
Infratest dimap가 메르켈의 유니온을 지지하는 층을 분석한 결과, 유니온의 지지층은 모든 연령대에서 다수를 보인 가운데, 지난 2009년 총선 결과와 비교해 유니온의 지지율이 가장 높아진 연령대는 35-44세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기민당과 기사당을 가장 많이 지지하는 연령대는 60세 이상 노인층으로 두명 중 한명 꼴로 메르켈의 유니온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25.7%의 득표율 결과를 가져온 사민당(SPD) 또한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도가 퍼져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2009년 총선 결과와 비교 시 18-24세 사이 연령층에서
6%의 지지율이 상승해 이번 결과
24%의 지지율을 보였다. 유니온과 사민당의 지지층과 비교해 확연하게 젊은층에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녹색당(Gruenen)은 모든 연령층에서 표심을 잃는 결과를 맛보아야 했다.
전반적으로 여성들이 유니온을 지지(44%)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25%의 여성들이 사민당을 지지했다. 남성들의 39%는 유니온을 지지했으며, 26%는 사민당을 지지해 여성들과 비슷한 성향을 보였다.
사민당의 전통 지지자인 노동자와 샐러리맨 직업군 그리고 노동조합원의 표심에는 변화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노동자 직업군의
27%가 사민당을 지지한 반면 유니온의 지지자는 36%로 나타났으며,
사민당을 지지한 샐러리맨 직업군은 26%인 반면 유니온 지지자는 40%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 크게 패배한 자민당은 무엇보다 자기 사업을 이끄는 직업군에서 지지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자영업층의 10%만이 자민당을 지지하는 결과를 가져온 반면, 49%가 유니온을 지지해 이들의 표심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들의 33%는 선거가 치루어지기 훨씬 전부터 지지자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선거날 지지자를 결정한 유권자는 15%였으며, 선거 전날 결정한 유권자는 17%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선거 직전 표를 던진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새로 창당한 „독일을 위한 대안“(AfD)에게 기회를 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독일을 위한 대안“당을 지지한 46%가 선거 직전 지지자를 결정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director@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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