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산업 상반기 수출액 2조 5,924억원으로 3%대 증가
2013년 2분기 및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4%, 2.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적 경기불황과 내수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출이 전년 상반기 대비 9.2% 증가한 2조 5,924억 원을 기록해 콘텐츠산업이 수출 효자산업으로 지속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관련 업계 종사자 수는 2분기 기준 54만 6,76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727명(0.7%)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발표에 의하면 2012년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전체 콘텐츠산업 매출·수출 실적이 증가한 것은 스마트콘텐츠 시장의 저변 확대로 국내 스마트콘텐츠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더불어 국내 콘텐츠산업 관련 업체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86개 콘텐츠 상장사의 2분기 및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13.1%, 12.6%를 기록해 전체 상장사의 영업이익률 각각 6.15%, 5.82%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고부가가치산업임을 보여주고 있다.
출판, 만화,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수출액에서는 방송영상독립제작사(99.0%↑), 음악산업(84.3%↑), 영화산업(59.3%↑), 지식정보산업(47.8%↑)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2013년 상반기 영업이익률의 경우 게임산업(22.4%)과 지식정보산업(20.6%)이 전체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에 비해 높아 콘텐츠산업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 관련 상장사는 2013년 2분기 매출액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 7.3%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전체 콘텐츠 관련 상장사 수출액에서 게임 다음으로 가장 높은 비중(11.2%)을 차지했다.
영화 관련 상장사 수출액은 2013년 2분기 및 상반기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2%, -22.7%를 기록했다.
2013년 4분기 콘텐츠기업경영체감도(CBI)는 전반적으로 3분기에 비해 (매출105→106, 자금사정 97→98) 일부 소폭 상승하고, 그 외 부문은 정체할 것으로 전망되며, 음악(104→105), 광고(104→105) 산업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로저널 김해솔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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