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과 싱가폴은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자유무역협정의 세부를 확정지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무역권인 유럽연합은 이번 협정으로 ASEAN의 다른 국가들과의 협정에도 물꼬가 트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ASEAN에는 남아시아의 10개국이 가입해 있으며 2015년까지 경제적인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EU의 Rupert Schlegelmilch 수석 협상인은 “장기적으로 ASEAN 내 모든 국가들의 6억 명의 소비자들과 협약을 맺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여전히 싱가폴과 EU의 28개국, 그리고 유럽의회의 승인을 받아야만 하지만, 협약은 2014년 말이나 2015년 초에 효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싱가폴은 불과 500만 명의 인구를 지니고 있지만 EU-ASEAN 무역 전체의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9,000개의 유럽 기업들이 자리해 있다.
양자간 무역은 2012년에 520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상호 투자는 1900억 유로에 이르고 있다.
싱가폴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정유국 중 한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금번 협정은 싱가폴에서 EU로의 석유 수출을 신장시킬 가능성도 크다. 싱가폴에서 운영되고 있는 주요 정유 업체에는 Royal Dutch Shell PLC와 Exxon Mobil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금번 협정은 또한 유럽 은행들과 보험사들의 확장을 수월하게 함으로써 Standard Chartered나 HSBC의 소매 금융 사업이 잠재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유럽위원회는 이미 말레이시아와 베트남과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고 있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