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jupiterimages )
프랑스인들은 여전히 식료품점에 자주 방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지에 따르면, 이러한 식료품 구매자들을 소비자 행동에 따라 5가지 타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째로 대중적인 소비자(les massificateurs), 둘째로 대형 할인 매장 단골(les conquis du hard-discount), 셋째로 근접한 식료품점을 폭넓게 이용하는 소비자(les éclectique des enseignes de proximité), 넷째로 거리와 상관없이 다양한 형태의 식료품점을 방문하는 소비자(les écletiques des circuits indépendants de proximité), 다섯째로 이곳저곳을 잦은 횟수로 들르는 소비자(les papillonneurs fréquents)로 분류해 살펴볼 수 있다.
시민들 삶의 지표에 대한 연구 및 조사 기관인 Crédoc ( Centre de recherche pour l'étude et l'observation des conditions de vie )에서 한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 형태인 슈퍼마켓과 대형 슈퍼마켓(hypermarchés) 방문은 다소 부진한 상태이지만, 정육점, 치즈 전문점 등 특화된 식료품 가게, 냉동 식품점 및 대형 할인매장 방문은 2005년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Crédoc연구원 아델린 덩보(Adeline Dembo)와 파트릭 뒤셩(Patrick Duchen)씨에 따르면, 소비자들 중 23%가 한 달에 적어도 여섯 가지 이상의 방식으로 식료품 매장에 들르는 한편, 이 비율은 2005년 같은 앙케이트에서 여론조사 대상자 중 19%에 해당한 것을 감안할 때 프랑스 소비자들은 다양한 형태로 이곳저곳 들리는 것(zappeur)으로 드러난다. 이와 반대로, 세가지 이하의 소비형태를 보이는 소비자들은 감소 추세에 있다.
다섯 가지 유형의 소비자 가운데 전체의 30%를 차지하는 대중 소비자(massificateurs)들은 주로 대형 슈퍼마켓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주문 배달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들은 상당한 수입을 올리는 25세 이상 35세 이하의 젊은이들 혹은 적은 예산으로 생활하는 65세 이상의 인구로, 식료품 구매를 예산상 제약으로 간주한다.
한편, 식료품점 방문에 있어서 55%의 소비자들이 주거지와의 근접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또한 2005년 이후 프랑스 소비자들의 재정 형편이 악화되는 상황을 반영하듯이, 그 다음 결정 요인으로는 가격이 뒤따랐다.
프랑스 유로저널 진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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