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3분기 448억불 수주,올 목표 700억불에 청신호
2013년도 3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448억 불을 기록해 전년 동기(398억 불) 대비 13% 증가함으로써 올해 목표 수주 700억불 달성에 청신호를 주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5% 감소하였다가, 3분기 중 사우디 슈까이크 화력발전(32.6억 불, 현대중공업), 모로코 사피 민자발전(17.7억 불, 대우건설) 등 대형공사 수주에 힘입어 전년보다 증가한 수준으로 바뀌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192억불로 전체 수주액의 43%를 차지하였고, 중동지역도 178억불로 전체의 40%,태평양·북미 61.9억불로 13.8%를 차지하여 우리기업들이 전통적인 수주 강세지역에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지역은 3분기에도 말레이시아 만중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11.5억불, 대림산업), 싱가포르 파시르 리 파셀 5 콘도미니엄 공사(2.2억불, 대우건설) 등 대규모 플랜트, 건축 공사 수주가 계속되며 지난해 동기(110억불) 대비 74% 증가하였다.
중동은 3분기에만 71.1억불을 수주하며 현재까지 177.9억불 수주(전년의 80% 수준)하였으며, 현재 최종협상이 진행 중인 공사들의 계약이 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어 실적 상승추세가 전망된다.
한편, 태평양·북미(호주 로이힐 철광석 프로젝트, 58.5억불, 삼성물산) 지역에 이어 중남미, 아프리카에서도 칠레 에스꼰디다 담수 프로젝트(1.0억불, 두산중공업), 코트디부아르 씨프렐 IV 복합화 EPC 사업(2.0억불, 한국전력기술)을 수주하는 등 지역 다변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공종별로는 3분기 중에 대형 발전소 공사 등 플랜트 수주가 이어지며 플랜트 건설이 270억불로 전체의 60%(상반기 47%)를 차지하였으며, 토목(126.7억불, 28.3%), 건축(40.4억불,9%) 공종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세계적 수준의 플랜트 EPC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기업의 플랜트 수주 강세가 계속 되고 있으며, 4분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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