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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국내 건설사 번 돈, 이자 갚기에도 벅차

by eknews posted Oct 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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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국내 건설사 번 돈, 이자 갚기에도 벅차

국내 건설업체가 원가율 상승 등으로 영업 이익이 1% 미만으로 내려 앉으면서 영업기반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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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가 조사·발표한 2013년도 상반기 상장건설사(118개사) 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년동기에 비해 안정성을 제외한 수익성(비용성), 성장성지표 및 영업활동현금흐름 등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공사 물량의 감소로 과열경쟁이 불가피해 낙찰율 하락과 원가율 상승으로  주요 대기업(GS건설, SK건설, 삼성ENG 등)의 대규모 영업손실 등으로 매출액영업이익율과 세전이익율은 각 4.4%→ 2.4%, 2.0% → 0.9%로 크게 떨어졌다. 

게다가 해외공사는 저가수주 및 공기연장·추가비용 발생 등으로 적자발생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 감당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은 금리인하 등으로 이자비용이 감소하였음에도 영업이익이 2012년 상반기 4조 1,759억에서 1 년 후인 2013년 상반기2조 6,079억원으로 하락 폭이 더 커 전년보다 86.1%p 하락한 162.6%를 기록, IMF이후 처음으로 200%대 이하로 떨어졌다. 또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할 수 없는 100% 미만 업체의 비중은 절반가까운 47.5%(56개사/118개사)로 집계됐다. 

성장성을 보면, 건설매출액은 63.8조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0.3조원(0.5%↑)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국내(0.2%↑) 뿐만아니라 해외(1.2%↑)공사의 매출액 둔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안정성 지표의 경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총부채규모가 정체돼 부채비율(172.7% → 170.4%) · 유동비율(122.4% → 120.5%) 등이 좋아지거나 유지된 반면, 차입금의존도는 차입금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p 상승한 27.1%로 악화되었다. 

이와관련 협회 관계자는 “국내시장의 장기불황에 더해 해외시장에서도 수익성 악화로 사면초가 상황” 이라며 “지금이라도 건설산업의 붕괴를 막기위해서는 건설투자의 지속적 확대, 적정경쟁을 통한 수익보장, 4.11/8.28대책의 조속입법화 등 건설업을 살리려는 정부의 의지가 중요한 시점“ 이라고 전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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