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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 하수처리시설에 태양광발전소 설치

by eknews posted Oct 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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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 하수처리시설에 태양광발전소 설치

서울시는 서남·중랑물재생센터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연간 4,599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3.6MW 용량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다. 

이는 연간 4.2MWh를 사용하는 4인 가정 1,095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서, 기존에 서남·중랑·난지물재생센터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을 포함하면 연간 6,898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국내 하수처리시설 중에서 최대 규모이다. 

이는 서울시 10대 핵심사업인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의 일환으로 도시 전체를 태양광발전소인 ‘햇빛도시 서울’로 만들어가기 위한 것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자립기반을 20%·30%로 확대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이들 2개 물재생센터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소에서의 부지 사용료 수입은 향후 10년간 9억8백여만원으로 시 재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태양광발전소가 올해 12월 완공되면 서울시 물재생센터의 태양광 발전시설 용량은 총 5.4MW로 기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 1.8MW(서남 1.3MW, 중랑 0.4MW, 난지 0.1MW)를 포함하여, 연간 6,898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하수처리장 최대 규모로 약 1,642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된다.

또한, 현재 물재생센터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용량은 총 1.8MW로 ‘08.12 중랑물재생센터 2처리장 최종침전지 상부에 발전용량 200kW급 설치를 시작으로, 난지물재생센터 100kW(2010.6), 서남물재생센터 1,300kW(2011.8), 중랑물재생센터 200kW(2011.12)가 설치되어 가동 중에 있다. 

김병위 서울시 물재생시설과장은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통한 친환경에너지 생산이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태양광 발전 외에도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 소수력, 하수열 등 미활용 친환경에너지를 적극 발굴하여 물재생센터 내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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