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남주나> '이토록 아름다운 황혼 로맨스!
<금 나와라 뚝딱!> 후속으로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가족 이야기를 담는 따뜻한 드라마다.
그 동안 젊은 남녀 주인공들 위주의 '사랑 이야기'가 주로 그려졌던 드라마들과 달리 <사랑해서 남주나>는 박근형(정현수), 차화연(홍순애)의 재혼 이야기가 주축이 되며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황혼 로맨스의 사랑스러움을 한껏 전달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들 자녀의 풋풋한 사랑과 가족 이야기가 더해져 깊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따뜻한 드라마를 그려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아내를 잃은 뒤 무기력하게 인생을 살아가던 아버지 정현수(박근형 분)에게 불현듯 찾아온 사랑 순애(차화연 분)가 씨앗이 되어 이들 가족의 진정한 사랑 찾기와 가족애가 펼쳐질 예정.
또한 각각 아버지와 어머니의 '황혼 로맨스'로 재회하게 되는 헤어진 연인 재민(이상엽 분)과 미주(홍수현 분)는 혼란을 겪으면서도 설익었던 '풋사랑'의 어리석음을 되돌아보고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결혼의 의미와 신세대의 사랑방식을 되새기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황혼 로맨스'의 새 지평을 열 박근형-차화연 커플부터 풋사랑커플 이상엽-홍수현, 사랑에 쿨한 커플 한고은-조연우 커플, 각기 다른 사랑 표현으로 위기에 봉착하는 유호정-김승수 커플까지 각 세대별 각양각색 로맨스가 보는 재미를 쏠쏠하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커플들은 각각 이혼 위기에 봉착한 부부,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가 트라우마로 남아 사랑을 믿지 않고 방황하는 딸의 사랑찾기, 재혼 가족의 이야기 등 각양각색의 가족과 사랑 얘기를 펼쳐내면서 풍성하고 현실감 높은 가족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사랑해서 남주나>가 특별한 이유는 그동안 외면 받아온 '황혼 로맨스'가 비중 있게 담기기 때문. 사랑이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이라 착각하는 이들에게 '황혼 재혼'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사랑은 누구에게나 똑같다'는 진리, 그리고 새로운 가족이 탄생되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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