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체감 정년, 여성이 남성보다 4세 짧아
직장인들이 체감하고 있는 정년은 평균 52세로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4 년 더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출판사 중앙 M&B와 함께 남녀직장인 1,216명을 대상으로‘정년 체감 정도’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남성이 평균 54세로 집계됐으며, 여성은 이보다 4살적은 50세로 조사됐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그 즈음이 되면 알아서 나가라는 회사의 분위기가 있어서’란 답변이 전체 응답률 4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배들을 보니 그 정도 일하다 그만두길래(41.9%) △더 이상의 승진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서(32.6%)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을 위해 비켜줘야 할 것 같아서(16.5%) △기타(1.6%) 순이었다.
이와 함께 ‘정년 퇴직을 한다면 이후 무엇을 할 것 같은가’질문했다. 결과, ‘자영업 등 개인사업을 시작한다’가 32.2%비율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며 여가를 즐기며 산다(29.1%)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전문직의 길을 모색한다(18.9%) △다른 회사로 재취업한다(18.8%) △기타(1.0%) 순으로 조사됐다.
실제, ‘정년 없는 프로페셔널’의 저자 김현정 작가는 “회사를 퇴직하고 새로운 인생 2막을 준비한 19명의 프로페셔널을 인터뷰하면서 평생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한 이들이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며 “기대수명 100세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년 60세 연장법이 실제 나의 정년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은‘그렇다(54.6%)’가‘아니다(45.4%)’보다 높게 응답되엇다. 또한, ‘현 직장에서 임금피크제도가 도입되면 응할 용의가 있는가’ 질문했다. 결과, ‘그렇다, 적은 임금이라도 오래 다닐 수 있다면 다니겠다’는 응답이 74.8%로 ‘아니다, 임금이 삭감되면 다른 회사로 이직하겠다’는 응답 25.2% 보다 월등히 높았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최창호 운영위원장은 “평생직장의 시대는 이미 지난 지 오래다. 하지만, 아직도 좋은 기업에 입사하기만을 바라는 구직자들이 있어 안타깝다.”면서 “기업을 선택하기 전에 자신이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고 오래 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봐야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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