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홈쇼핑, 카탈로그 쇼핑을 누른 인터넷 쇼핑도 모바일 쇼핑의 위협을 받고 있다.
KOTRA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미국 온라인 유통시장은 전년대비 15.8% 증가하여 2,255억 달러를 기록했고, 캐나다는 7.9% 증가하여 92억 캐나다 달러를 돌파했다. 주목할 점은 북미 모바일 유통시장은 2012년 전년대비 82% 성장해 248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전체 온라인 유통시장의 성장률을 압도하는 수치이다.
모바일 유통시장은 2017년에는 1,086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시장이 전체 온라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11%에서 2017년 25%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 열광하면서 유통시장의 모바일 바람이 거세졌다. 스마트폰을 통한 판매는 2012년 전년대비 31.6% 증가해 99억 달러(전체 모바일 판매의 40%)를 기록했다. 스마트폰이 모바일 시장의 거센 바람이라면 태블릿 PC는 태풍이라고 할 수 있다. 2012년 태블릿 PC를 통한 판매는 전년대비 154.2% 증가해 139억 달러(전체 모바일 판매의 56%)를 돌파했다. 보고서는 2016년에는 태블릿 PC를 통한 온라인 판매 비중이 70%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같이 모바일 쇼핑을 활용하는 이유는 다양한 할인혜택, 쇼핑시간 절약, 장소 등 공간제약이 없어서 등으로 조사됐다. 기존에는 상품정보를 검색하는 것에 그쳤으나, 최근 쇼핑앱 출시, 간편해진 결제절차, 다양한 할인 이벤트 등이 제공되면서 모바일을 활용해 검색에서 구매까지 이루어지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