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평가한 자국 경제에 대한 긍정 인식률이 지난달 비교 3%포인트 상승한 39%였고, 한국은 20%로 지난달 비교 3% 포인트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부정적 평가가 높은 국가 그룹에 속한다.
입소스(Ipsos)가 전 세계 25개국 1만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8월 세계 경제동향 인식조사’결과에 따르면, 노르웨이가 96%로 자국 경제동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사우디 아라비아 (-2%p, 82%), 스웨덴(-6%p, 70%), 독일(-2%p, 67%), 캐나다(+1%p, 66%), 중국(-4%p, 62%) 순이다. 반면, 자국 경제에 대한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보인 국가는 스페인으로 세계 평균보다 34% 포인트 낮은 5%로 나타났다.
주요 대륙별 경제동향 인식을 살펴보면, 중동 및 아프리카가 지난달 비교 1%포인트 소폭 상승한51%로 여전히 대륙별 중 가장 높은 긍정적 평가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남아공은 지난 달과 비교하여 5%포인트 상승한 25%로 지난 몇 달간의 불안한 경제 추세에서 회복하고 있다. 북미(+1%p, 50%), BRIC(-1%p, 44%), 아시아(+1%p, 42%)가 그 뒤를 이었다.
전달에 비해 상승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국가는 인도네시아 (+11%p, 53%)이며, 남아공 (+5%p, 25%), 폴란드 (+3%p, 23%), 한국 (+3%p, 20%), 프랑스 (+3%p, 9%)순이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국가는 스웨덴 (-6%p, 70%)이며, 러시아 (-4%p, 30%), 중국 (-4%p, 62%), 독일 (-2%p, 67%), 사우디아라비아 (-2%p, 82%)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의 경제상황을 ‘매우 좋다,약간 좋은 편, ‘약간 나쁜 편, 매우 나쁘다’의 4가지 척도로 평가할 때 우리나라 국민의 긍정적인 평가(매우 좋다+약간 좋은 편이다) 비율은 세계 평균보다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한국은 긍정 평가가 지난달 보다 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세계 25개국 중 20위로 여전히 부정적 평가가 높은 국가 그룹에 속한다.
한국 유로저널 정보영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