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첫 PS 출전 류현진, 데뷔전에서 호된 신고식
LA 다저스 류현진(26)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한국인으로 첫 출전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7일 '2013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저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 3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다저스가 13-6으로 승리하며 패전투수에서 벗어났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움 가득한 경기였다.
1회 시작부터 안타 3개와 볼넷 1개로 2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4-2 역전에 성공한 3회에도 저스틴 업튼, 프레디 프리먼, 에반 개티스에게 3연 속안타를 맞으며 급격하게 흔들렸다. 이후 브라이언 매캔의 병살타성 타구에 1루 베이스 커버에 실패했고, 크리스 존슨의 땅볼 타구에 무리하게 홈 송구하며 추가 2실점으로 무너졌다. 기록되지 않은 실책 2개로 대량실점한 것이다. 이날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류현진에게 고통스런 3이닝이었다.
류현진과 돈 매팅리 감독 모두 괜찮다고 했지만 이틀 전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할 때에는 의료 관계자들이 세심하고 살피고 있었다'며 과연 이날 류현진의 몸 상태가 최상이었는지 의문을 나타냈다. 아울러 '류현진은 자책점 67점 중에서 17점을 1회에 내줬는데 오늘도 1회에만 22개의 공을 던지며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도 꼬집었다.
한편,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 영입전에서 앞선 팀으로는 뉴욕 메츠, 현 소속팀 신시내티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3개 팀이 꼽혔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카고 컵스가 ‘다크 호스’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가운데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4년간 총액 5000만 달러(535억 원) 계약이 남은 필립스를 내보낼 경우, 그 돈을 보태면 추신수를 신시내티에 붙잡아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