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1 학년 심석희, 쇼트트랙 월드컵 8연속 금메달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16.세화여고)가 월드컵 지난 시즌부터 8개 대회째 연속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것도 대회 2관왕.
심석희는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546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이어진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박승희(화성시청), 조해리(고양시청), 김아랑(전주제일고)과 함께 4분6초824의 기록으로 중국(4분8초128)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1000m, 1500m, 3000m 계주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다시 정상에 섰다.
지난 시즌부터 8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이다. 심석희에 이어 박승희와 김아랑이 2~3위에 올라 한국은 여자 1000m를 싹쓸이했다. 김아랑은 전날 1500m에서 심석희의 대회 8연패를 저지하고 금메달을 따내며 심석희의 대항마로 떠올랐고, 이날 1000m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에서는 1500m와 500m에서 각각 샤를 아믈랭(캐나다)과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에게 금메달을 빼앗긴 데 이어 1000m 결승에 홀로 출전한 박세영(단국대)이 1분27초773의 기록으로 우다징(중국·1분27초662)과 안현수(러시아·1분27초683)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건 것이 위안이었다.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신다운이 넘어지는 바람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