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청소년 정규교육과정 중단 실태와 대책

by eknews09 posted Oct 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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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Sipa )

 

최근 15년간 프랑스의 취학률이 꾸준히 하강하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메트로 뉴스는 방셍 뻬이용(Vincent Peillon) 교육부 장관이 밝힌 프랑스 청소년들의 학업 중단 실태와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청사진을 보도했다.

 

매년 프랑스에서는 약 140.000명의 학생들이 정규교육 과정에서 낙오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이 수치를 반으로 줄인다는 목표 아래 올해에만 이미 15.000명의 청소년을 제도권 교육으로 재편입시키는데 성공했다.

 

정규교육권에서 낙오되는 청소년들 가운데 대다수는 이미 초등교육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이다. 20%의 어린이들이 읽기와 쓰기등의 기초적인 학습능력에 결함이 있는 상태로 중등교육 과정으로 진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기본 학업능력이 뒤떨어지는 청소년들이 잦은 결석을 거쳐 학업을 중단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뻬이용 장관은 말했다.

 

프랑스 교육부는 이와 같은 낙오자가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초등교육부터 제도권 교육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프랑스 정부는 진로 탐색 과정과 경제활동을 위한 직업군 발견을 법으로 지정하였다. 미리 본인들의 진로 선택 기회를 학생들에게 부여함으로써 학업 이탈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한번 학업을 포기한 학생을 다시 불러 들이기 위해 전국에 걸쳐 약 350여개의 단체를 구성하였다. 이들은 개인적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을 찾아가 각자의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다시 학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도 뻬이용 장관은 6000여개의 기숙시설 신설 계획을 밝히며 "이와 같은 제도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학업을 이어나가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유로저널 김영아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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