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BSI, 3분기는 부진한 반면 4 분기는 개선
한국 기업들의 2013년 3분기 제조업경기실사지수(BSI)는 前분기에 비해 부진한 반면 4 분기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산업연구원이 508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 3분기 제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3이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4분기 전망지수는 101을 기록했다.
BSI지수가 100이면 불변, 100보다 크면 호전, 100보다 작으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최근 BSI 시행 지수는 2012년 1분기 88, 2분기는 95, 3분기엔 84 ,4분기는 86을 기록했고 2013년 1분기는 84, 2 분기는 94, 3 분기는 93으로 9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조사대상업종(11개) 중 10개 업종의 실적이 前분기 대비 저조하거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전자(105)는 핸드폰 신모델 출시 효과 등으로 유일하게 전기대비 개선세를 보였다.
부문별로는 매출(96), 내수(94), 수출(95), 경상이익(91) 실적치가 모두 前분기에 비해 부진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4 분기 이후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전망지수(101)의 경우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있어, 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은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전자(109)의 호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반도체(130),자동차(108) 등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반면, 조선(89), 전기기계(94) 는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매출(105), 내수(103), 수출(101)의 개선이 예상되며, 경상이익(100)은 3분기와 동일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 기업들의 4분기 이후 경기가 개선 기대에 대해 '美양적완화 축소 불확실성의 연내 해소 및 주요국 경기회복세의 본격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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