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유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순조
충남도는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한 피해 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이 올 8월말 기준으로 계룡시를 제외한 14개 시·군에서 당초 계획물량(374곳) 대비 249곳을 설치해 67%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농민들이 애써 가꾼 농작물의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시·군에 사업비 6억5000만원을 지원, 야생동물의 침입을 막는 전기충격식 목책기, 철선 울타리, 방조망 등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은 시·군별로 차이가 있으나 총 설치비의 60% 범위 내에서 농가당 최대 1000만원이며, 매년 반복해서 피해를 입는 농가나 설치 면적이 큰 지역 등을 우선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도는 지난달에 피해예방시설 설치의 경우 자부담 비율을 현행 40%에서 20%로 낮추는 대신에 국비 지원을 30%에서 50%로 확대해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 목표로 한 설치물량이 연도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시·군을 독려하는 한편, 이·통장 회의 및 반상회보 등을 활용한 주민 홍보 및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지도와 교육도 병행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