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전기 공급 부족 가능성이 10년 만에 최대로 높아졌으며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7일 내셔널 그리드(NG)가 경고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의 보도에 따르면 한겨울에 영국의 전력량 여유는 단지 5%에 불과하다. 이는 작년의 거의 절반 수준이며 2007년 이래 최저치이기도 하다.
그러나 NG는 영국이 단전의 위험에까지는 직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혹시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경우 대륙으로부터 추가 전력을 끌어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잠재적 결핍이 발생할 경우, 우선적으로 산업 부문이 전력 사용 제한을 감수해야만 한다.
NG의 크리스 트래인 시장운영책임자는 “상황은 예전보다 더 빠듯할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수요가 최고조일 때에 제조업체들이 전기나 가스의 사용을 제한당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발전소 탄소 배출에 관한 새로운 법들과 노후된 가스 동력 발전소 운용을 보류하는 등의 조치로 인해 경제적 압박이 가중되면서 전력량 여유는 지난 몇 년에 걸쳐 감소해 왔다. 각종 에너지 절약 조치와 풍력 및 새로운 발전소의 건설, 중공업의 쇠퇴로 인한 첨두수요(尖頭需要)의 하락은 이 같은 감소에 대해 단지 부분적인 보완 효과밖에 발휘하지 못했다.
크리스 트래인 운영책임자는 최신 보고서가 그 동안의 경험, 역사적 정보, 그리고 시장으로부터의 피드백에 기반한 다양한 자료를 참작하여 작성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스템 운영자로써 우리는 결코 무사안일주의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으며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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