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하시는 예수님
(요한복음 21:15~17)
모든 사람이 과거 상처가 있지만 그렇다고 다 불행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개중에는 상처를 딛고 일어나 창조적인 삶을 산 사람들도 많다. 대표적인 예가 베드로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베드로는 “주여! 다른 사람은 다 버릴지라고 저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으나 여종 앞에서 주님을 부인하며 저주까지 하였다. 이 사건으로 수제자 베드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옛날의 고기잡이 어부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는 과거의 실패,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일어나 초대 교회를 대표하는 리더가 되었다. 어떻게 베드로처럼 상처를 딛고 아름다운 삶을 창조해 내는 성도가 될 수 있을까?
첫째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라.
상처는 지나간 과거의 일이지만 현재의 나를 지배하기도 하고, 지금 나를 괴롭히기도 한다. 현재를 잘 살기 위해서 사람은 과거의 상처들을 치유해야 한다. (히12:15)은 치유의 필요성을 다음과 같이 말씀한다. “너희는 돌아보아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
1) “너희는 돌아보아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
과거의 상처를 치유받지 못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가 어려워진다. 예배를 통해 말씀을 들어도 들리지 않고, 봉사해도 기쁨이 없고 감사가 사라진다면 한번쯤 내 안에 은혜를 가로막고 있는 해결되지 않은 과거의 상처가 없는지 점검해보아야 한다. 상처는 하나님의 은혜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2) “..또 쓴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
해결되지 않은 상처는 자신만 괴롭게 할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힘들게 한다. 그러다보니 대인관계가 힘들어진다. 남을 쉽게 의식하고, 피해의식을 가지면서 공동체에 합류하지 못하고 거절감을 갖는 경우도 있다.
둘째 치유자이신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라.
과거의 실패와 상처에서 얽매여 괴로워하던 베드로가 자유케 된 것은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베드로를 찾아오신 예수님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냐고 거듭하며 물으셨다. 이 질문 속에는 “베드로야! 과거에 그런 실수를 했어도 여전히 너를 사랑한단다.”라는 용서와 사랑이 담겨있다. 예수님의 치유의 능력은 사랑이다. 주님의 사랑은 과거의 상처로 잃어버린 비전을 다시 회복시켜 주신다. 주님의 사랑은 새 삶을 시작할 수 있게 하는 능력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과거의 상처를 무궁한 사랑으로 고쳐주신다.
베드로처럼 과거의 상처를 딛고 새로운 삶을 살길 원한다면 예수님을 영접해야 한다. (대하7: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그 땅을 고친다’는 약속은 치유해주시겠다는 말씀이다. 치유를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이 반응해야 한다.
1) 너희가 악한 길에서 떠나... : 회개
2) 너희가 스스로 낮추면: 겸손
3) 기도하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라: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