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성인 6명중의 한명, 읽기능력 초등생 수준
OECD가 최근 전세계 성인을 대상으로 읽기능력과 계산능력, 그리고 컴퓨터 조작능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독일인의 읽기능력이
6명중 한명 꼴로 10살 초등생 수준인 결과를 나타내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8일 현대 사회에 참여하며 살기위한 기본적인 능력인 읽기와 계산, 그리고 컴퓨터 조작능력을 조사한OECD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디벨트지에 따르면,
독일 성인들의 계산과 읽기 능력이 초등생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독일 성인의
1/3 만이 컴퓨터를 잘 다룰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결과, 독일은 OECD국가들 중 중간순위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였으며,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온 국가는 일본과 핀란드였다.
간단한 단어들을 포함한 짧은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고 해석하는 평가에서 독일 성인들의 17,5%가 10살 수준을 넘지 못하는 결과를 보였다. 예를들어, 간단한 의약제품 설명서를 읽고 제품이 청소년들에게 적합한지를 이해하는 평가에서
6명중 한명은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
총체적으로 독일인들은 이번 평가에서 참여한 모든
OECD국가들이 보인 평균수치에 미달하는 결과를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독일의 성인들은 일상적이지 않은 수학문제들에서는 다른 국가들의 성인들 보다 평균적으로 더 좋은 성적을 보였으나, 일상에서 필요한 계산문제를 푸는 평가에서는
5명중 한명꼴인
18.5%가 초등생 수준이거나 초등생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보이면서, 참여한 모든 국가들의 평균치 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모든 국가들에서 젊은 성인들의 성적이 나이가 많은 사람들 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였으며,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독일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인 연령대는 25-34세 사이였다.
모든 국가의 성인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보인 컴퓨터 조작능력 평가에서는 예를들어 엑셀 도표를 열어보거나 이메일을 분류하는 과제 등이 주어졌다. 이 평가에 있어 독일 성인들은 직업능력이 있는 연령대의
12%가 한번도 컴퓨터를 조작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마우스를 조작하는 등의 기본적인 컴퓨터 조작능력마저 갖추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독일 성인들의
1/3만이 자유롭게 웹서핑이 가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결과 연구자들은 읽기능력이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을 확인한 가운데, 이러한 차이는 특히 독일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그 밖에, 여러 다른 평가능력들에서도 더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실업인 경우가 드물었으며,
더 건강하고 사회참여율이 높음과 동시에 동료들에게 주는 신뢰도가 높은 모습을 보였으나,
학자들은 이번 연구를 통한 정확한 상관관계의 분석은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평등한 교육의 기회분배를 강조하면서,
학교나 대학에서 뿐만 아니라 일자리에서도 교육의 기회가 주어져야 할 것을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24개의 선진 공업국(OECD)에서 16-65세 사이의 약
16만 6천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다음 연구는
34개의 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director@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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