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잣나무숲에 조성된 ‘잣향기 푸른숲’이 문을 열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가 가평에 위치한 축령산·서리산 자락 일대 잣나무숲(축령백림) 153㏊를 배경으로 조성한 ‘잣향기 푸른숲’을 임시 개장하고, ‘숲체험·산림치유·목공체험’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시범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인 울창한 잣나무 숲속에서 숲체험·산림치유·목공체험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당일 방문형으로 원스톱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전국 최초로 잣특성화 전시관과 1970년대 화전민마을을 재현한 너와집, 귀틀집, 숯가마 등 전시가옥도 관람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에게 호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산림치유를 위한 숲길걷기, 자연관찰, 명상, 트리허그(나무껴안기), 기체조 등이 실시되며, 목공체험에서는 책꽂이, 휴대폰 거치대, 간이벤치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1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산림치유지도사, 목공기술자 자체요원과 숲해설사 등 전문강사를 초빙해 주중에는 자연체험학습과 연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현장체험’ 교육과 연계해 가족·단체을 대상으로 총 13회에 걸쳐 무료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회당 2시간 20∼30명씩 총 24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세우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잣향기 푸른숲은 일상에 지친 도민들에게 다양한 숲체험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해 숲을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며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잣나무 숲속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면역력을 높여 건강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