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는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 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시의 인프라, 교통, 자원 및 주택 공급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2025년까지 35여 곳의 메가시티는 세계 경제에 약 30조 달러 가치의 기여도가 예상되어, 이런 메가시티들의 경제규모가 이들이 해당된 국가의 산업 전반 경제 및 투자에 미칠 파급력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최근 발표한 “City as a Customer - 미래 도시의 성장 기회” 보고서는 도시화로 인한 인구 성장과, 투자, 인프라 및 기술발전, 이 4가지 메가 트렌드들을 중심으로 전망들을 나열해놨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아차나 바이야세카(Archana Vidyasekar) 수석 연구원은 “경제적으로나 투자 영향력을 고려해 볼때, 이제는 국가가 아닌 도시들을 투자나 부의 창출, 경제 성장, 그리고 국가 경쟁의 허브로 대상을 삼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5년에는 상위 10곳의 메가시티들이 세계 GDP 의 1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야세카 연구원에 따르면, 각각의 도시들은 서로 다른 고객들로 여겨질 것이다. 각 도시들의 인프라 수요는 각 도시의 특성에 맞추어 더욱 더 특색화될 것이다. 이는 교통, 헬스케어, 운송, 스마트 제품, 치안 및 상업 등 다양한 산업에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다.
일례로, 일부 도시에서 친환경 도시의 컨셉을 ‘스마트 도시’ 콘셉트로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조사에 따르면, 이런 변화들은 유럽 및 북미 지역 도시들 중심으로 나타나, 2025년에는 전체 스마트 도시들 중 절반이 넘는 26곳의 스마트 도시가 이 지역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미래 도시는 낮은 탄소경제와 지속 가능한 삶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10~12년 사이 이러한 지속 가능한 도시들이 100여 곳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바이야세카 연구원은 “거대 도시화는 인구 증가에 따라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요에 대비해 수자원 및 에너지의 충분한 공급을 보장하거나, 스마트 빌딩용 신소재 개발을 위한 R&D 투자가 필요하다. FMCG, 부동산, 소매 및 건설업계까지 새로운 제품이나 솔루션들이 요구될 다양한 기회들이 포진해있다. 따라서 광범위한 도시화의 파급력은 앞으로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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