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빈곤 근심하는 독일인들 늘지만, 개인연금 고려하지 않아
독일에 노후빈곤에 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독일 사람들은 개인연금을 피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focus online)
지난 14일 포쿠스 온라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앞으로 독일에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노후빈곤에 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독일 우체국 은행 포스트방크(Postbank)의 위탁으로 알렌스바흐 연구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직업 종사자의
89%가 앞으로 노후빈곤에 처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직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명 중 세명 꼴의 독일인들은 “독일에 이미 노후빈곤은 큰 문제가 되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해결책으로 “국가가 노후연금제도를 위해 더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라고 답했다.
반면, 독일의 직업 종사자의 31%는 노후보장을 위한 개인연금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었으며, 그 이유로 더 이상 절약할 수 없거나 개인연금에 대한 기대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고 있음을 들었다.
하지만, 앞으로 점점 더 증가하는 노령인구가 예상되는 반면 직업 종사자는 점점 더 감소하는 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독일에 앞으로의 연금자들이 오로지 국가에 의한 공적연금만을 믿고 있는다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조사결과, 구 동독 지역 사람들은 26%가, 구 서독 지역 사람들은 13%가 노후기에 스스로 재정을 감당할 수 없다고 답한 가운데, 국가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국민의
74%가 국가에 의한 공적연금이 노후의 보장을 위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45%가 공적연금이 가장 안정적인 노후연금이라고 생각했다.
노후의 보장을 위해 개인연금을 고려하지 않는 독일인들은 국가가 공적연금 외에 국민들에게 노후준비를 위한 추가적인 대책마련을 의무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설문자의 57%가 회사의 퇴직연금을 법적으로 의무화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다.
그 밖에, 개인 자본으로 인해 삶을 안정시키는 것이 노후준비에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독일인들은 15%에 불과한 모습을 보였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director@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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