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주택시장 호황으로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9월 기준 런던 평균 주택 시세는 5만 파운드 이상 폭증했다.
주택 시장에 붙은 가속도로 인해 조지 오스본 장관의 주택구매지원(Help to Buy)제도도 구매자들에게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많은 구매 희망자들은 부모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부동산 업체 Rightmove의 조사에 따르면 런던의 평균 주택 시세는 전달 493,748파운드에서 이번 달에는 544,232파운드로 10% 이상 상승했다. 잉글랜드와 웨일즈 전체적으로 평균 시세는 2.8%가 오른 252,418파운드였다. 이 같은 런던의 지나친 집값 상승으로 Rightmove는 주택구매지원 제도가 런던을 제외한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의 구매자들에 한해서만 유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Rightmove의 마일즈 쉽사이드 주택 시장 분석인은 “런던에서 주택 소유자 대열에 합류할 수 있으려면 오스본 장관의 제도상 지원보다는 부모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최초 구매자 중 2/5가 부모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매자들은 주택구매지원제도를 통해 5%의 청약금만으로 집을 장만할 수 있지만 구매가 상한선이 60만 파운드 이하이기 때문에 평균 집값이 937,110파운드인 런던 중심부의 주택을 구매하는 데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해크니(Hackney)와 이슬링턴(Islington) 지역의 집값은 지난 10년간 두 배로 올랐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이 새로 지은 집들을 주로 구매하면서 전체적인 공급 부족을 초래해 주택 가격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