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은 터키의 EU가입에 대한 회담을 재개하기로 했다.
금번 회담 재개는 터키의 민주화 개혁을 신장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프랑스와 독일 등은 터키의EU가입을 기본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터키와의 회담 재개는 20일에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외무 장관 회의에서 네덜란드가 입장을 바꾸면서 이루어 졌다. 네덜란드의 프란츠 티머만 장관은 더 이상 회담 재개를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최근 에르도안 터키 총리의 보좌관들이 터키는 지역적, 경제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반면, 유럽은 끝없는 쇠퇴와 분열 중이라고 주장하는 등, EU와 터키 간의 관계는 소원했었다.
앙카라(터키의 수도)의 협상가들은 터키가 EU를 필요로 하기 보다는 오히려 EU가 터키를 더 필요로 한다고 말하고 있다. 회원 가입 협상은 터키가 사이프러스 수입품에 대해 개항을 거부하자 사이프러스가 반대표를 던짐으로써 3년 동안 정체되어 왔다.
그러나 유럽에는 터키의 EU가입에 대해 보다 광범위하고 근본적인 거부감이 팽배해 있다.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전 대통령은 터키의 EU 가입에 관한 회담을 거부했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터키는 EU 회원국 지위 대신에 EU와 특별한 조약을 맺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월과 6월에 에르도안 총리의 무자비한 거리 시위 탄압은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으며 메르켈 총리는 회담 재개 허용함으로써 터키에게 보상을 해주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에르도안 총리는 지난달 주요 개혁 패키지를 발표했으며 이는 메르켈 총리가 협상 동결을 해제하는 동기가 되었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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