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룰라 바실리우 EU 교육, 문화, 다언어 위원은 외국어 교육이 EU의 우선과제라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개편된 에라스무스 플러스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바실리우 위원은 EU 내 사회적 유동성과 실업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외국어 능력이 핵심적이라고 발언했다. 바실리우 위원은 “외국어는 에라스무스 플러스 프로그램의 6개 핵심 사항 중의 하나이다”라고 전했다.
에라스무스 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EU 전역에서 400만 명 이상이 해외에서 공부나 훈련을 위한 보조금을 받게 된다. 이는 2014년 1월에 발효되며 청년들이 국제적인 직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외국어 능력 함양을 지원하게 된다.
영국의 데이비드 윌레츠 대학부 장관은 프로그램에 대해 지지를 보냈다. 바실리우 위원은 윌레츠 장관과 만나 장관이 에라스무스 플러스를 영국에서 선전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에라스무스 플러스 프로그램 대상 학생들은 EU가 보장하는 은행 대출을 통해 전체 석사 과정 동안 보다 수월하게 해외 체류를 할 수 있게 된다.
외국어 능력의 취약함으로 인해 영국은 유럽위원회 내에서 영향력을 잃어 가고 있다. 영국인은 EU 전체 인구의 12%를 구성하고 있지만 EU 직원의 단지 6%만이 영국인이다. EU에 지원한 영국인은 단지 2%에 불과한데, 이는 유럽위원회에 지원하려면 모국어를 제외하고 두 가지 언어를 더 구사할 수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바실로우 위원은 “영국에서는 15세 청소년의 단지 9%만이 제 1 외국어로 자유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와 대조적으로 스웨덴에서는 82%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며 유럽 전 지역은 물론, 특히 영국에서 이같은 상황이 바뀌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