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조직업 내 여성 비중의 급증
전체 직업에서 여성 종사자 수는 2010년 1,005.5만 명으로 점진적인 증대 추세를 보이지만 전체 종사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42.2% 이후 감소 추세를 지속하면서 2010년에는 41.8%까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의 창조직업 종사자는 교육 및 연구직과 보건·의료, 문화·예술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창조직업의 경우 여성 종사자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창조직업 종사자 수 대비 여성의 비중은 2008년 43.0%에서 2010년 44.6%로 증가해 2010년 197.7만 명을 차지했다.특히 2005년과 2010년의 비교 시 여성 창조직업 종사자는 28.2만 명 증가하였으며, 남성 창조직업 종사자는 3.9만 명 감소했다.
이와 같이 여성 창조직업 종사자 비중 증가의 원인으로 2007년 이후 여성 창조직업 종사자 가운데 창조전문직업의 종사자 비중이 크게 증가했기때문이다' · 2007년 35.4%에서 2010년 42.1%로 빠르게 증가햇으나, 같은 기간 핵심창조직업 종사자의 비중이 51.9%에서 48.1%로 감소하였으며, 보헤미안직업 종사자의 비중 역시 12.8%에서 9.8%로 감소했다.
특히,창조전문직업의 여성 비중이 빠르게 증가한 기간 동안‘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직종에서 여성 창조직업 종사자 수가 급증했다. 2007년에서 2010년 사이 여성의 창조직업 종사자 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직종은 ’보건·의료‘분야로 26.4만 명에서 34.9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사회복지’ 직종의 여성 창조직업 종사자 수는 13.3만 명에서 21.6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여성 인력의 증가가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분야의 창조직업 종사자 수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의미한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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